두산 베어스의 필승계투로 활약해온 우완 정재훈(31)이 4년 총액 28억원에 재계약 협상을 마쳤다.
두산은 16일 "정재훈과 4년 총액 28억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계약금 8억원에 연봉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으로 계투로는 이례적인 대형 계약이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386경기 29승 32패 121세이브 39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한 정재훈은 선발-중간계투-마무리를 두루 거치며 팀에 공헌했던 투수다. 2005년에는 30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23홀드(1위)로 8개 구단 최고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