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출신 잠수함 투수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SK는 17일 "정대현이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FA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정대현은 "내 공이 미국에서 통하는지 알고 싶었다. 빨리 계약을 마무리 짓고 훈련에 전념하고 싶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1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정대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바 있다. 정대현의 자신감, 신분조회 등을 고려할 때 전망은 밝아 보인다.
만약 정대현이 메이저리그팀과의 계약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그렇다면 무엇이 정대현을 예비 메이저리거로 만들었을까. 그 요인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