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지난 19일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공식 퇴단 발표가 났다. 지난 8월 지바 롯데와 퇴단에 합의한 김태균은 그러나 시즌 중인 데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신분상 지바롯데 소속'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유의 몸이 됐고, 국내 어느 구단과도 공식적으로 접촉 가능해졌다.
'친정팀' 한화도 조만간 김태균과의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이다. 노재덕 단장은 20일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만나볼 것이다. 앞으로 만날 시간은 많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는 22일 열린다. 다음주 중으로 협상을 시작한다. FA 우선협상 기간이 마감된 만큼 실무진의 일이 중복될 수 있다. 하지만 노 단장은 "이상군 운영팀장과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