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수 조인성과 야수인 이택근, 투수 송신영은 원 소속 구단 협상 마감일인 19일까지 LG와 만남을 가졌지만 계약엔 실패했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선수들이 원한 몸값은 차이가 컸다. 세 명 모두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 돼 버렸다. LG 입장에서 더욱 속이 쓰린 건 이택근과 송신영이 떠날 경우다.
이택근과 송신영은 LG가 팀 전력 향상을 위해 긴급 수혈한 선수들이다. LG는 2010 시즌을 앞두고 넥센과 트레이드를 했다. 이택근을 받는 조건으로 박영복과 강병우를 내주고 현금 25억원을 넥센에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