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0일 “FA 이택근(31)과 4년간 총액 5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 16억원, 연봉 7억원, 플러스 옵션은 6억원이다. 마이너스 옵션 없이 순수 보장총액만 4년간 44억. 이택근의 이번 FA 계약은 총액 규모로 볼 때, 2004년말 심정수(전 삼성·60억원)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연봉 7억원은 2011시즌 최고 연봉(김동주·7억원)과 같은 액수다. 야구계는 특히 계약의 주체가 넥센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인 넥센의 FA 영입은 2008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