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프리에이전트(FA) 최대 거물로 꼽히는 이대호가 결국 11년간 몸담았던 롯데를 떠나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했다. 이대호는 원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일인 19일 밤, 배재후 단장 등 구단 관계자와 3차 협상을 가졌지만 구단이 내놓은 4년간 총액 100억원(보장금액 80억원+옵션 20억원)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9일 협상 결렬 직후와 20일까지 두 차례에 걸친 전화통화를 통해 그의 심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