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이 생소롭지만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정대현에게도 특별한 시간임에는 틀림없다. 그는 이제 곧 한국 프로야구에서 MLB로 곧장 진출하는 첫 한국인 선수가 된다. 그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이 현실화 되는 것이다. 그렇다. 정대현의 꿈은 이뤄졌다.
계약이 완료가 되고 공식적으로 발표가 되면 기쁨과 설렘도 잠시. 곧바로 치열한 생존 전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고 세계 최고의 야구선수들 속에서 그는 이름 없는 "루키"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 넘어야 할 장벽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가 그토록 바라던 MLB 진출은 성공했지만 지금은 시작일 뿐일 것이고 새로운 야구 문화를 뛰어 넘어야 함과 동시에 새로운 도전이 시작이 될 것이다. (아참. 그리고 영어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