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이 결정된 이대호(29)가 여느 해보다 일찍 '고강도 다이어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마치자마자 동네 수영장과 요가 학원에 등록했다. 오전에는 산을 타고, 오후에는 물살을 가른다. 임신 중인 부인 신혜정씨도 운동에 동참했다고 한다.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벌일 때도 운동은 빼먹지 않았다.
노력의 결실이었을까. 1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롯데 납회식에 참석한 이대호의 턱선은 몰라보게 날렵해져 있었다. 이대호의 몸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재영 롯데 트레이닝 코치는 "시즌을 마치고 나서 (5주 만에) 10㎏을 뺐다더라"며 "예전보다 감량 속도가 빠르다"고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