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2-04 23:21
[국내야구] SK 정상호 "주전 포수 경쟁, 난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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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FA 포수 조인성을 영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 오후. SK선수단의 마무리 훈련이 한창인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다저타운은 시끌벅적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맥주 한 캔씩을 들고 누군가의 방을 기웃기웃하기 시작했다. 포수 정상호의 방이었다.
정상호는 올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112경기를 소화하며 SK의 안방을 지켰다. 도루 저지율 4할3푼8리로 1위에 타격 2할6푼, 95안타, 11홈런.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2009년보다 대부분 기록이 더 좋아졌다.
박경완이라는 커다란 벽에 가려 진가를 보일 기회가 적었지만 이젠 주전으로 당당하게 입지를 굳혔다. 데뷔 10년만에 처음으로 편안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듯 했다.
그러나 그에게 또다시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 국가대표 포수 조인성의 영입소식을 들은 것이다. 그에겐 충격이었을 것이다. 동료들은 혹 그가 좌절하진 않을지 걱정했다.
하지만 정상호는 여전히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담담하게 다시 맞설 준비를 했다. 그의 표정에선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함이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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