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그다지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가 뒤늦게 각성하는 타자들이 가끔 있잖아요
장종훈이라든가.. 김상현이라든가...
올해 대박 터진 최형우도... 찾아보니 2002년 2차 6순위 지명이더군요.
그런데 투수들 중에는 저렇게 뒤늦게 각성하는 경우는...
과문한 탓인지 언뜻 생각나는 선수가 없네요.
오히려 입단 전에는 엄청난 조명을 받다가 별 성과없이 초라하게 잊혀진 투수들만 주루룩 떠오르는...
구위라는 게 나이 들수록 다듬어지고 노련해질 뿐,
타자들 대박터지듯 갑자기 구위가 좋아지거나 그런 일이 불가능이어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