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 축협에 등록되어 있는 엘리트 및 유청소년클럽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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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나라 모든 종목들이 모두 인프라 개선되야 한다는 생각에 다른 의견 없이 ... 저 역시 동의합니다.
물론 팬심이 있기에 ... 다른 종목들 1,2번 생각할 때... 축구는 10번 100번 생각하게 되지만, 전체적으로 좀더 개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없습니다.
아래 50여개의 댓글이 달린 글에 문제의 발단은...
야구팬 "야구 인프라 늘려야 한다. 야구장 늘려야 한다" -> 축구팬 "뭔소리냐? 생활체육인들 적으니 조용히해라" (X)
야구팬 "야구장이 부족하니 축구장만큼 늘려야 한다" -> 축구팬 "수요가 생활체육 등에서 축구가 훨씬 많으니 당연히 축구장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O)
로 언쟁의 발단이 시작된거죠.
이걸 무슨 K리그 인기 vs 프로야구 인기로 보는 사람이 있는데 물론 축구 야구라는 점에서는 맞지만, 엄연히 다른 이야기입니다.
중계문제...
프로야구팬들이 자주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죠. 바로 수요(여기에선 시청률로 보면 되겠네요)죠. K리그도 중계해달라고 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게 바로 수요입니다. 야구에 비해서 많이 안보는데 어떻게 더 중계를 해주냐고요. 맞습니다. 한때는 감정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좀더 내실을 다지고 축구 자체의 재미를 알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프라 문제...
역시 같은 논리대로 수요가 중요하죠. 위에 붙여놓은 자료들처럼... 축구는 K리그가 아닌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에서 구기종목 중에선 단연 탑입니다. 다른 종목들과도 적게는 2,3배 많게는 10여배도 차이가 나는 종목이죠. 당연히 지자체에선 경기장을 만들거나 확충할때 가장 먼저 고려가 되는 종목입니다.
고교팀만 170여개가 넘고, 등록된 아마추어리그의 고교팀만 130여개가 넘어서 약 300여개가 되죠. 그 밑으로 중등부나 초등부는 더 말 할것도 없이 많습니다.
이번에 김천에서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졌죠. 약 3주간에 걸친 대회에서 김천지역에만 64팀이 방문했습니다. 김천지역의 경제규모는 자세히 모르지만, 상당히 많은 숫자고 ... 숙식 등을 그 지역에서 해결했다고 생각하면... 적지 않은 경제효과가 있죠.
김천 지역의 지자체 관계자들이라면... 나중에 체육시설을 확충하려고 한다고 고려한다면... 어떤 종목을 고려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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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길어질 거 같아서 급하게 줄이겠습니다.
분명 야구 인프라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에 비교해서 축구장이 있는 수 만큼 야구장도 늘려야 한다는 건 반박이 들어올 수 밖에 없죠. 거기에 대한 근거는 중계권에 관련해서 프로야구팬들이 시청률을 근거로 하는 것 만큼이나 수요에서 차이가 납니다.
야구를 더 많이 관람하면서 즐기고(프로야구 관람이 증가하니 중계퀄리티도 높아지고, 각 지자체에서 야구장 리모델링이나 신축에 힘을 쓰는 것처럼) 그게 야구문화에 기여를 한 것처럼... 야구를 직접 하면서 즐기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고, 그 수요가 따른다면 분명 지자체에서도 야구장 많이 지어줄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