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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8 22:23
[잡담] 야구장 축구장 제 생각은 이래요
 글쓴이 : JJUN
조회 : 946  

나늬는 기준점이 잘못됐다고 생각하네요.
생활체육인구? 수요? 기타등등....그런것들도 중요합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수익성이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우선 축구장이 야구장보다 많은 이유는
2002월드컵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폭발적으로 구장이 늘어나게 된거구요.

단순 수익성측면에선(평균관중면) 야구가 축구를 압도합니다만 사실상 경기장을 늘린다고 평관 2만5천명 5개구장에서 평관 2만5천명 8~10개구장이 되는게 아니거든요. 초/중/고의 체육시설도 없는 판국에 야구장만 늘린다고 해결된 문제는 아니라는 얘깁니다.(여기선 유소년/청소년의 아마추어 리그든,생활체육인구든간에 수요가 중요하겠네요)

하지만, 축구의 경우는 상시 여러대회가 열리기때문에(리그 경기뿐만 아니라 AFC도 있고 국제친선경기도 있고 아시안컵도 있고 올림픽도 있고 아시안게임도 있고 동아시안컵 등등) 활용폭이 넓습니다.
그에 반해 야구는 리그 경기가 다죠. 물론 WBC도 있으나 경기수가 많지 않지요.
이말인즉슨, 매우 한시적인 운용밖에 못한다는 얘깁니다.

생활체육요? 말이 좋아 생활체육이지.
생활체육하는 사람들한테 시민구장에서 경기장 대관료 얼마나 받는지 아시나요?
부산에 춘의구장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타임에(2시간) 33.000원 받더군요.(18명정도가 한팀이라고 봤을때 1인당 2천원도 안됩니다)
아침 9시에 나와서 운동한다고 가정하면 하루에 끽해야 4타임밖에 못받습니다(한타임 끝나고 이것저것 정리하는 시간때문에)
4타임이면 13만 2천원이네요.
365일 휴장없이 항시 오픈하고 매일 예약이 찬다해도
52주(1년) 약 4810만원이네요. 시설 유지비도 안될것같네요.....
*. 꼭두 새벽부터 5-6시부터 나와서 한다쳐도 정말 많이 잡아줘도 5-6타임입니다.

게다가 그렇게 경기장을 짓는다해도 사회인 야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것이냐?라고 반문해본다면
개인적으론 글쎄요....라는 반문이 생길것 같네요. 
늘긴 늘되 미미할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야구는 장비도 필요시 되고, 동호회 들지 않는 이상 필드에서 야구할 기회가 전무하고 우리나라 근로여건상 여가시간이 충분치 아니한 점도 많고... 기타등등...
여러모로 야구란 종목은 제한이 많은 운동입니다. 솔직히 직접하기엔 축구보다 야구가 더 재미있는건 사실입니다만....실제로 경기하기가 너무 힘든 종목이라는 얘깁니다. 경기장이 많다고 그 경기장의 값어치만큼 야구활성화가 되진 않을 것 같군요.(개인적으로는 야구장이나 축구장보단 캐치볼이나 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_- 미국처럼...하지만 땅뎅이가 좁고 비싼 관계로...큭...)

물론, 국민의 세금이 아닌 기업에서 평일엔 프로연습장, 주말엔 시민에게 개방하는 식으로 지어준다면야 두말없이 반대할 명분 없습니다만...
기업 총수 뇌에 빵구나지 않는 이상 그런 미친짓을 할리야 없죠. 자기 모기업 프로구단 전용이라면 모를까요...

하나 덧붙이자면
축구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경기장 더 지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네요.(혹은 각 도별로 시민구장이 없거나 부족하다면 한개정도씩은 지어도 될법하다고 생각하구요)
어차피 그거 다 국민 세금이구요.
각 초중고등학교/대학교 자체적으로 운동장 확보해서 짓는거는 적극 찬성합니다만
대규모 구장건설은 축구든 야구든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운용이 안되요. 현재 일부 프로리그(축구) 특정 구장뺴곤 전부 적자 보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자체/기업에서 다 돈으로 틀어막고 있는거......



결론 : 
1. 프로야구 경기장 지금이 딱이다(혹은 신축하더라도 팀별로 맥시멈 1개구장씩)
2. 아마야구 경기장 OR 시민야구 경기장은 활용폭이 너무 좁아서 사실상 힘들다
3. 또한 수익성 측면에서도 절대적인 적자를 감수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다(하루 1타임 대관료 몇십만원씩 받을수는 없자나요?)
4. 프로축구 경기장 지금도 충분하고 넘친다
5. 아마축구 OR 시민축구 경기장(사실상 동네 각 초/중/고/대학교 혹은 현존 시민구장 활용으로 충분하다)

*. KPOP공연장 지어달라는 얘기와 시민 야구장 지어달란 얘기는 거의 일맥상통한다.
대신 축구장은 대체로 경기할 수 있는 곳이 여러곳 있기 때문에 별도의 생활체육을 위한 축구경기장 건설은 지자체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즉, 세금낭비라 할 수 있음.


마지막으로
야구장 축구장 더 지어서 시민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생활복지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중 경기장 지어줬다고 복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말 그으으으윽소수라고 생각할 것 같군요. 더욱이 전체 국민이 아닌 생활체육인 일부에게만 적용되는 것이니깐요...(누가 하지 말라던? 하고 싶으면 나와서 해~라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앞에서도 언급했다시피....우리나라 사람.. 참 바쁩니다....아시자나요... 휴일엔 집에서 휴식취하는게 최고의 꿀맛이라는.................................;;;;; 핑계인가요? ㅋㅋㅋ)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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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야구 15-07-08 22:36
   
폭발적으로 사회인야구수를 늘리기 위해 야구장을 짓는게 아니라 현재 야구장 수가 기존의 사회인야구수에 충족시키지 못하니까 짓자고 이야기가 나오는 겁니다.
     
JJUN 15-07-08 22:41
   
제 주변에도 사회인 야구하는 사람 있습니다.
야구장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일때문에 바빠서 자주 못합니다.

할 곳을 못찾아서 못했다는 얘기는 단 한번도 듣도 보도 못했음.
설마 집 코앞에 야구장이 있길 바라는건 아니시죠? 프로야구도 원정다니는 판국에.....
사회인 야구 동호회 들어가면 얼마든지 경기 뛸 수 있음.

약 팔지 마시길...

아, 물론 야구장이 넘쳐난다는 얘기는 아니니 오해하지마시길...
다만, 경기를 하려면 어떻게든 할 수 있을정도이거나 아주 약간 모자란 정도?????
그렇다고 경기장을 막 여기저기 몇개씩 지을정도는 아니라는 얘기임.
          
LGTwinsV3 15-07-08 23:22
   
야구하시는 지인분이 야구장이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라 일 때문에 못하는 거기 때문에 부족한게 아니라고 하시던가요? 제가 사회인 야구를 많이 한건 아니지만 2지역에서 해봤는데 모두다 하는말이 야구장이 왜 이렇게 없냐..였는데..심지어 다른지역에서 원정오면서 야구장이 없어서 아는사람 통해서 야구하러 원정다닌다고 할 정도였는데..

그리고 동호회 들면 시합이 있을 경우는 경기를 얼마든지 뛸 수 있지만 없는 경우는 연습할 곳이라도 찾아서 빨리 예약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중,고등 학교라도 가서 연습하곤 했져..근데 중,고등학교 이것도 시간 빨리 잡지 못하면 왠만해선 축구하는 분들이 다 예약 해놨고 요새는 인조잔디가 깔리 학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 그런곳에선 연습할 수도 없구요..

시합만을 위한 구장은 부족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렇게 따지면 시합만을 위한 축구장은 쓸데없이 너무 많은 거구요..

확실히 야구장이 부족한건 맞습니다.
          
유럽야구 15-07-09 04:08
   
헛소리 그만하세요. 시간이 없어서 야구를 못한다면 야구장이 부족하다는 말이 왜 나옵니까? 원정가면 그만이다? 타지역에서 야구하러 오면 눈치 볼수밖에 없습니다.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야구장을 만들었는데 타지역에서 야구하러 온다면 권리침해가 될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님 주변이 그렇다고 세상 전체가 전부 다 그렇다는 식의 편협한 관점으로 생각하지 마시길...밑에 LGTwinsV3님의 말씀처럼 야구장이 부족해서 타지역에 원정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조으다 15-07-08 23:35
   
직장인 리그 참가하는 형님이 계신데 시합은 경기일정 잡혀있으니 가서 하는데는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연습할곳이 너무 턱없이 부족해서. 연습 그런거 없이 그냥 시합하는날이 연습하는날이라던데 ㅋ
     
JJUN 15-07-08 23:41
   
야구의 문제점이 그거죠.....
연습할 공간...
근데 단순 연습할 공간을 위해 경기장 짓는건 둘째치고......활용할 대지조차 놀고 있는 땅이 없다는거죠...

축구야 대충 공터만 있어도 할수 있는거지만....(거리가 짧고 협소하면 풋살로 해도 되는거고)
야구는 최소 80미터 이상되는 공간이 있어야 되는데... 땅값만해도.......................지자체 힘듭니다....(더욱이 이런곳은 대관료 받기도 애매하죠....)
4gae 15-07-09 01:36
   
자칭 존니 많다는 야구인들이 골프급은 아니라도
합당한 사용료 지불하믄 됨요
30만원짜리 글러브쓰는데 인당 사용료 5만원은 껌이쥬
골프라운딩 못해도 30정도는 써대니 전국에 골프칠데 없단소리는 죽어도 안나오잖슴
공터에 골대 두개놓고 공차는 스포츠랑은 시작부터가 다르니
그만큼 지갑열 각오는하고 덤벼야지
     
유럽야구 15-07-09 04:11
   
공공이든 민간이든 공짜로 야구장을 사용하는 지역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하얀그림자 15-07-09 10:40
   
잘봤습니다
미꾸라지 한마리 때문에  저를 포함해
야구가 좋아 ~축구가 좋아 ~하는  병림픽이 되버렷네요

물론 야빠 축빠의 개념이 아니라
 구장의 활용도나 수요에 관한 언급이지만
어느 누군가에게 저나  님이나 일부 다른 분들은  축빠로 비춰질지도 모르겠습니다

http://www.saebucheon.com/news/news.html?news_num=2183
부천 춘의구장은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공립구장인데  부천지역 야구연합회가  주말 골든타임을  거의 독점한다네요
대관료 700  협회 연회비 9000
이런것을 봤을 때
지역협회가입하지 않으면 야구하기 힘들죠
야구는 즉흥적으로 몇몇 사람이 모여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대부분 대관하려면  지역 협회에 가입해야 합니다(이런걸 봤을 때 지역 동호회 협회는 1개 이상이어야 하고 구장수도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에서 목동 축구장을 대관해 사내 체육대회를 가진적이 있지만
야구장을 대관해  체육대회를 가진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고 참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책적으로 정부는 사회체육 인프라를 확장할 것입니다
소득수준에 따른 타국의  인프라 데이타가 있을 것입니다 (본적있음)
글쓴님의 기대와 달리 축구장이나 야구장은 계속 지어질것입니다
물론  대부분 사립인 골프장과 달리, 야구장 춘의 구장처럼  시나 지역 자치단체의 외곽이나 자투리 땅, 강,개천변을 이용해  꾸준히 확장(생활체육시설)할 것이지만
축구장이 야구장보다는 많이 지어질 것입니다
축구장이 활용도나 수요가  보다 다양하고 높기 때문이죠
골프처럼 민간 사업화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수익성  확보 여부는 크게 영향받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설공단 사업을 민간에 부분적으로 이적시키지 않는 한 말이죠
(골프장은 18홀기준 2014년 572개에 3300만회의 라운딩이 있었다네요 그린피와 캐디피,카트비용 30만원인데 야구장이나 축구장은 이런식으로 운용할 수는 없더라도 매점이나 장비 대여  사업 내지 대관료 자체를 수배정도는 올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구 사회체육시설을 복지로 생각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역 테니스동회다 등산동호회다 하는 것들은 그지역 시의원 국회의원에게는 커다란 압력단체이자 후원세력이 됩니다 등산로 개보수, 약수터 개발, 테니스코트 증설등이 업적이나 공약이 되죠
테클은 아니고 님 시각에 대부분 공감하는 가운데 몇가지 첨언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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