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 '로또'가 터졌다. 구단도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다"고 할 정도다. 개막 후 4경기에 출전,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3승을 챙긴 롯데의 새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이 2012 시즌 프로야구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기는 궁금증 하나. 롯데는 이런 '복덩이'를 어떻게 데려올 수 있었던 걸까. 좌완이라는 이점에 빠른 구속과 정교한 제구력을 갖춘 이 선수는 야구판 속설대로 '지옥까지 가서라도 데려와야 할 선수'의 조건을 다 갖추고 있는데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