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심판도 우리 플레이에 감동한게 아닌가 싶네요...
경기초반을 보면 심판이 많이 의심스러웠죠...
오타니의 바깥쪽 공은 스트라이크 선언하고 이대은의 공은 들어온거 같은것도 4,5개 이상 안잡아줬죠...
그래서 심판이 너무 심하게 일본편을 드는게 아닌가 싶었죠...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스트라이크 존 자체를 극도로 좁게 잡아달라는 일본의 압박 혹은 회유에 의한게 아닐까요?
왜냐면 미국심판을 대놓고 매수를 하긴 어려울 것이고 홈어드밴티지로 존을 좁게 설정해달라 정도는 가능할듯
그래서 미국인 치곤 말도안되게 좁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이 설정된 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거기에 홈어드밴티지를 가미해서 걸치는 공을 오타니는 잡아주고 한국은 안잡아주고 그런게 아닐까라는 의심...
그게 아니라면 이 심판은 150후반에서 160키로의 공을 잘 못보는게 아닌가하는 그런 생각마저 들더라고요...
하지만 경기 후반이 되면서 조금 존이 변한 느낌이 들더라고요...뭔가 정상화 되는느낌...양팀에게...
오타니가 내려간 이후...승부의 분위기가 일본쪽으로 완전히 넘어가고 누가봐도 일본이 이겼구나 싶은 그때...
일본에게만 잡아주던 바깥을 똑같이 볼처리를 하더라고요...그리고 일본에게만 잡아주던걸 한국도 잡아주고...
제 추측엔 지도 인간이라 미안했나봄...일본에 그렇게 어드밴티지를 줘서 일방적인 경기가 되었고...
그렇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은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거나 싸우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했죠...
아마 중남미였으면 개판 되었을텐데...그럼에도 한국이 너무 열심히 하니까...심판도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나봄...
그리고 9회가 되어서 역전 분위기가 되니까 그때는 에라 모르겠다 그냥 양쪽다 정확히 가자
그런 맘으로 심판 본듯...이용규 팔꿈치에 맞은거나 김현수 볼넷얻은거나 급 공정한 심판을 보더라고요...
심판의 마음까지 빼앗은 한국의 완승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