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한국대표팀 통역 맡은 대만인 왕위엔환
이번 프리미어12는 대만 사람들에게 한국을 새롭게 알리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왕씨는 “대만에서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진 않았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판정 문제 등으로 한국에 대한 감정이 안 좋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정말 잘 한다, 멋있다, 감동 받았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 전했다.특히 결승전을 앞두고 주장 정근우(한화)가 주축이 돼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는 대만에서도 기사화 됐다. 왕씨는 “다들 ‘한국은 실력은 물론 인간미까지 인정한다, 예의 있는 팀이다. 세계 1등이다’고들 말하더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