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인 윤석민(KIA 타이거즈)과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최고팔’의 상징적 타이틀인 평균자책점 부문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고 있다.
2012 팔도 프로야구는 팀당 26~29경기를 치른 현재 1위 SK 와이번스와 7위 KIA 타이거즈의 승차가 3경기 반 밖에 안날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팀 간의 순위 다툼만큼이나 개인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류현진과 윤석민의 경쟁은 그 어느 부문보다도 뜨겁다.
시즌 초반 두 선수 모두 좋은 투구를 선보이며 ‘명불허전’임을 입증하고 있다. 윤석민은 6경기에 나서 2승, 류현진은 7경기에 출전에 2승2패에 그치고 있다. 승리는 이름값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이는 본인들의 부진이라기보다는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탓이다. 이런 설명은 두 투수의 평균자책점을 보면 입증된다.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1.61이로 류현진은 1.98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 1점대는 국내외 투수들을 통틀어 두 선수뿐이다. 그 뒤를 외국인 투수인 마리오 산티아고(SK 와이번스 평균자책점 2.12),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 2.19), 벤자민 주키치(LG 트윈스 2.30)가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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