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 일부를 내준 것으로 아까워하는 롯데 자이언츠 얘기가 아니다. 비단 롯데 뿐만아니라 다른 구단들도 NC에 대해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영업권이 초점이 아니라 순수하게 구단 성적만을 놓고 볼 때 내년 시즌 NC를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경계 의식이다.
우여곡절 끝에 제9구단으로 창단한 NC 다이노스가 2013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는다. 올해 2군에서는 탄탄한 전력으로 이미 강호 이미지를 구축한 NC가 내년 시즌 1군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낼지 주목받고 있다. 초대 사령탑으로 팀을 조련하고 있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NC 구단 관계자들은 ‘동네북이나 안되면 다행’이라며 걱정을 한다. 또 대부분 전문가들도 NC가 2군에서는 통하지만 신생팀 전력으로 1군에서는 기존 팀들과 대등하게 성적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