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에 어느정도 적응한 건 확실하게 보이고...
이제 필요한 건 하나 뿐이라 보여짐.
바로 수 싸움. 이건 사실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님.
오늘만 해도 상대 포수의 볼배합에 완전히 놀아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볼배합이라는 게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서 어느 정도는 규칙성을 갖고 있음.
가령 2-3 풀카운트에서 주자가 있을 때 도망가는 피칭을 유도하는지, 아니면 공격적인 피칭을 유도하는지 (물론 주자나 타자에 따라서 다르지만) 캐쳐의 성격에 따라서 조금 씩 차이가 있음.
태균이는 오늘 경기 못 쳤다고 실망하지 말고, 오늘 봤던 볼 배합을 잘 기억했다가 교류전 끝나고 오릭스 다시 만나면 그 때 되갚아 줄 준비를 해야 함.
꾸준히 준비해야만이 컨디션이 내려와도 일본 야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