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이 '타선 쇄신'을 예고했다. 극심한 타격침체로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직접 칼을 빼 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선 감독은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타자들이)너무 못치니 보고 있는 팬들도 답답할 것이다. 선수들이 위축될까봐 요즘은 아예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지켜보고 있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상황에 따라 노림수를 두고 타석에 임하면 스윙이라도 시원하게 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연장 10회초 1사 2.3루에서 루킹삼진을 당한 김주형이 대표적인 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