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60625061023299
로저스는 지난해 10경기에서 75⅔이닝(평균 7⅔이닝)을 던지며 6승2패, 방어율 2.97을 기록했다. 완투가 4차례(완봉 3회)였다. 56일 동안 10경기에서 1130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당 평균 투구 수는 113개. 120개 넘게 던진 경기가 절반인 5경기나 됐다.
데뷔전에서 116구 완투승을 거둔 로저스는 나흘 쉬고 108구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후 3경기 연속 123구-123구-129구를 던졌다. 한 차례 1군 엔트리에 말소된 후 복귀해서 2경기 연거푸 128구-129구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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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캠프에서 몸에 이상이 발생하자, 꽤 오랜 시간을 재활에 공들였다. 그러나 복귀 후 100개 넘게 던졌고, 5월 29일 롯데전에서 9이닝 127구를 던진 것이 결과적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가뜩이나 팔꿈치가 안 좋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던진 것이다. 나흘 쉬고 6월 4일 삼성전에서 2⅓이닝을 던지고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강판됐다. 눈 앞의 1승, 단기간 성적에 급급해 결국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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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자청한다고 무조건 하게 놔둘건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