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2호 홈런을 장식한 황재균 (사진 =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두 번째 대형 아치를 그렸다.
3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재균은 시범경기 2호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 경기 타율은 종전 .308에서 .313(16타수 5안타)로 올랐다. 황재균은 5개의 안타 중 3개를 장타(홈런 2개, 2루타 1개)로 기록해 거포 본능을 뽐냈다.
황재균은 3회 초 첫 타석,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1루 땅볼에 그쳤으나 이어진 5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1-2로 뒤진 5회 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겔츠를 만난 황재균은 2구째 높은 공을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황재균의 홈런은 지난 2월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열흘만에 터진 두 번째 홈런이다.
황재균은 7회 그랜트 데이튼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팀이 4-2로 앞선 7회 수비 때 오스틴 슬레이터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2로 다저스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라인업은 고키스 에르난데스(중견수) - 조 패닉(2루수) - 맥 윌리엄스(좌익수) - 브랜든 벨트(1루수) - 저스틴 루지아노(우익수) - 크리스 마레로(지명타자) - 황재균(3루수) - 고든 베컴(유격수) - 팀 페데로위츠(포수)이다. 선발 투수로 나선 맷 무어는 3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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