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토론토전 선제 투런포 작렬..92마일 속구 공략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방망이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박병호는 3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토 익스체인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첫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0-0으로 맞선 5회 초 무사 1루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와 맞상대했다. 박병호는 초구 변화구엔 방망이를 헛돌렸으나 2구째 시속 92마일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시범경기 4호 홈런이다.
한편, 미네소타는 브라이언 도저(2루수)-드류 스텁스(좌익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미겔 사노(3루수)-호르헤 폴랑코(유격수)-맥스 케플러(우익수)-박병호(1루수)-존 라이언 머피(포수)-맷 헤이그(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