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7-04-04 04:31
[MLB] 美 의구심, "박병호, 미네소타의 구상에 없다"
 글쓴이 : 무겁
조회 : 2,559  

[OSEN=로스앤젤레스(미 캘리포니아주), 김태우 기자] 석연치 않은 컷오프를 당한 박병호(31·미네소타) 사건이 이제는 그의 팀 내 미래 전망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그만큼 박병호의 트리플A행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심지어 한 컬럼니스트는 이번 사태가 박병호를 보는 미네소타의 시선을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박병호를 전력 구상에서 제외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는 분명히 케니스 바르가스를 팀의 지명타자로 생각하고 있으며, 곧 콜업할 것으로 보이는 또 하나의 야수는 박병호가 아닌, 바르가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의 미네소타 담당기자인 패트릭 르세는 3일(한국시간) 위노나데일리뉴스에 기고한 컬럼에서 이번 박병호 사태와 앞으로의 전망을 다뤘다. 르세는 박병호가 구단 수뇌부의 정치적인 결정에서 로스터 제외라는 비운을 맛봤으며, 구단은 박병호보다는 바르가스를 더 비중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르세는 박병호의 25인 로스터 제외가 결정된 뒤 팀의 클럽하우스가 혼란스러웠다면서 폴 몰리터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 세례에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떠올렸다. 이어 르세는 “데릭 팔비(미네소타 야구부문 사장)의 정치적인 코멘트는 이미 예상이 됐던 일”이라고 했다. 팔비 사장은 박병호가 포지션 경쟁에서 패한 것은 아니며, 단지 투수 13명을 활용하려는 로스터 전략상 제외됐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르세는 팔비 사장의 ‘변명’을 그대로 믿는다고 하더라도 의구심이 남는다고 지적했다. 르세는 “팔비와 그의 새로운 프런트는 박병호를 지난 2월 3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이는 장부상 기록 이상의 의미가 있다. 박병호가 개막 로스터의 유력한 후보자로 고려되지 않았고, 또한 그의 미래에도 그렇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르세는 “케니스 바르가스와 박병호의 1루 및 지명타자 경쟁은 결코 열린 경쟁이 아니었다. 바르가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바르가스는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해 대부분의 시간을 벤치에 앉아 있는 큰 실수를 저질렀고 팀에 돌아와서는 파울 타구에 발을 맞는 더 나쁜 일도 있었다”고 지난 한 달을 되돌아봤다.

르세는 “미네소타가 8명의 불펜 투수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바르가스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면서 미네소타가 개막 25인 로스터라는 작은 그림보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르세는 “새로운 미네소타는 2017년 지명타자에 대한 최종 결론으로 바르가스를 지켜보고 있다”고 단언했다.

르세는 8명의 불펜 투수를 ‘단기적 전략’으로 설명한 폴 몰리터 감독의 발언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박병호의 빠른 승격을 점쳤지만, 결론적으로는 몰리터의 ‘단기적 전략’이 박병호를 위한 자리가 아닌, 바르가스의 자리를 만들기 위한 기다림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바르가스는 르세의 예상대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 빅리그 승격 준비에 들어간다. 박병호와 바르가스가 마이너리그에서 경쟁하겠지만, 결국 미네소타의 선택은 바르가스가 될 것이라는 게 르세의 예상이다. 적어도 현재 프런트 구성이라면 그렇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40,34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503
40159 [KBO] 한화 1이닝1시간8분 공격13득점 (4) 백전백패 07-25 6096
40158 [MLB] 데뷔 첫 멀티 홈런 김하성, 3타점 3출루 활약 영원히같이 07-25 5443
40157 [MLB] 김하성의 맹활약, 호수비, 홈런 (4) 영원히같이 07-24 6071
40156 [잡담] 김하성 오늘 이상하네요., (5) 일중뽕싫어 07-23 7000
40155 [MLB] 이건 진짜 상상 이상이긴 하네 (1) miilk 07-23 5088
40154 [MLB] 오타니 상대로 안타친 김하성, 홈런친 최지만 천의무봉 07-23 4640
40153 [KBO] 방망이로 후배 폭행 SSG 이원준 퇴단 조치 (7) 천의무봉 07-14 7948
40152 [MLB] 내년 MLB 서울 개막전 티켓은? (2) 풀스로틀 07-13 5363
40151 [MLB] [김하성] 오늘 미친 수비장면들(07/05).gif (11) 지니안 07-05 12074
40150 [MLB] 류현진 첫 실전 'KKKKK' 3이닝 1실점 (2) 나를따르라 07-05 8483
40149 [잡담] 일본이 원래 한국보다 (22) 자루 07-03 8956
40148 [MLB] 김하성이 이미 강정호 넘은듯 (16) 함부 07-02 8019
40147 [잡담] 오타니 홈런 30개.. (5) 안한다고 07-02 6506
40146 [잡담] 와 방금 일본 야구 개웃긴 장면 나왔네 (3) 새벽에축구 07-01 7331
40145 [MLB] 류현진 드디어 실전 복귀한다 5일 마이너에서 첫 등… (1) 나를따르라 07-01 5577
40144 [기타] 한국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 박탈 (2) 나를따르라 07-01 5797
40143 [KBO] 한화7연승 (3) 백전백패 06-30 5240
40142 [MLB] 김하성 근황.jpg (3) 파김치 06-30 6570
40141 [MLB] [김하성] 시즌 9호 홈런 + 풍선껌 불며 수비하기.gif (3) 지니안 06-30 6015
40140 [기타]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퍼시픽 결승 대한민국 v… (1) 나를따르라 06-28 5815
40139 [MLB] [김하성] 시즌 8호 홈런.gif (4) 지니안 06-26 7087
40138 [잡담] 삼성은 이정도면 걍 스포츠단 손 떼는게 어떤지 (6) 파김치 06-25 6163
40137 [MLB] '몬스터' 류현진 귀환 다가온다 (3) 나를따르라 06-20 7882
40136 [KBO] 청라돔 최종조감도 공개됐네요.(사진ㅇ) (6) 허까까 06-16 8769
40135 [기타]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2군이나 실업팀 내보내라 (3) 천의무봉 06-15 6542
40134 [잡담] 차라리 오타니는 크리켓을 하지.. (26) dlfqpcjrruf 06-15 7034
40133 [KBO]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인 발표 (14) 나를따르라 06-10 959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