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 김현수 편들고 싶은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감독입장에서는 충분히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하는겁니다.
만약 좌완인데 김현수를 썻다면 그건 편애고 팀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입니다.
수비도 마찬가지고요. 둘다 작년 최악의 기록을 남겼기 때문이죠.
너클볼러부분은 감독재량이라고 생각합니다. 뺄수도 있고 나둘수도 있고
김현수가 너클볼러 경험이 있나 모르겠는데 우완에 강하기 때문에 나둘수도 있고 경험이 부족하다보고 뺄수도있는부분이죠.
감독입장에서는 팀이 아주 유리할때 김현수에게 간간히 좌완상대로 기회를 줄테고
그때 그 기회를 잡는건 김현수의 몫입니다.
작년성적도 최악인데 무조건적으로 기회를 준다면 다른선수들은 뭐가 되겠나요.
좌익수 수비는 얼마전에 해설에서 리카르도가 김현수보다 수비좋고 발빠르다고 해서
김현수 대신 나왔지만 실상은 수비스탯이 현수보다 약간 더 낫거나
거의 차이도 없는 수준이라서 문제가 되는 선수라고 설명했죠
공격이 그닥인데 수비라도 좋아야할 선수가 수비도 훨씬 뛰어나지 않다는게 문제라는 해설자의 설명이었고
실제로 2016 수비스탯
리카르도 UZR/150 -22.3 / Def -6.1
김현수 UZR/150 -17.4 / Def -10.5
WAR는
김현수 0.9
리카르도 -0.9
좌완상대 20몇타수로 최악이라고 한다면
스프링캠프때도 20몇타수 1안타가지고 마이너 내리니 마니 하다가 결국 팀내 출루율 1위에 타율 3할 찍었죠 20몇타수는 기회를 준거도 아니죠 그냥 애초에 김현수에 대한 기대치를 플래툰으로
미리 점찍어고 거기에 맞춰서 쓴거 뿐이죠
만약 스프링캠프 20몇타수 1안타 그 "최악"의 플레이 가지고 마이너 내렸으면
팀내 출루율1위 타자이자 볼티모어의 가장 큰 약점인 출루율을 높여줄 수 있는 퍼즐이
없었으면 절대 플레이오프도 진출 못했을겁니다
달리 말하면 저번시즌 리카르도가 한시즌 내내 치뤘으면 볼티모어가 플레이오프 절대 진출 못했다는 소리구요 (WAR -0.9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