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야구장 응원문화 꼴보기 싫어서 야구장 간지 꽤 됐네요
돼지 목청 찢어지는듯한 누군가의 선창에 맞춰 몇시간동안 소리 지르며 응원하는
사람들 보면 야구장에 피로를 풀러온건지 쌓으러 온건지 도통 이해 할수가 없군요
일제강점기때 넘어온 쪽바리 잔재나 마찬가지인 학원&군대식 응원문화 제발 좀 사라졌으면
무조건 앰프키고 소리지르면 일본 식 응원문화입니까? 남아공 월드컵에서 부루젤라 때문에 시끄러웠지만 그게 현지식 응원문화 아니였던가요? 그게 몇년동안 다른나라에서도 이어져 왔었고요. 어느 국가 어느 종목이든 소리지르고 응원하는 문화가 있는것인데 정 시끄러우면 외야에서 야구 보면 될 테죠.
축구에서도 섭터위주의 응원문화를 그들은 열심히 응원하고 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좋다는 분들과 그들끼리만 주인처럼 주도하는게 별로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야구팬은 아니라서 그렇지만 축구팬입장에서 한때 리그를 나름 지지하던 때로 보자면 ... 이것 역시 축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겠지만... 또한 FC서울에서 아챔경기에 앰프까지는 아니더라도 독자적인 치어리더가 나와서 관객을 끌어주는 응원을 봤던 기억에 따르면...
45분간 반칙상황 아니면 거의 끊기지 않고 이어지는 축구에는 안어울리는 요소가 많지만, 타자가 바뀌거나 공수가 바뀌거나 공 하나 하나 던질때의 텀이 있는 야구에서는 어울리는 요소가 많고. 또 노래방을 사랑하는 우리 정서에서는 장점이 더 많을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 지인 여자분에서도 야구 한참 불타오르던 08~09 즈음에 상황을 보면 선수이름이나 그런건 모르고 그저 야구장 분위기 좋아서 간다는 분들 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