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사진=엠스플뉴스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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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박병호는 4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팀의 확장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12일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가진 첫 실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당초 계획보다는 실전 경기가 사흘 정도 미뤄지긴 했지만 그만큼 더 신중히 부상 상태를 살펴왔다.
박병호는 첫 실전에서 5이닝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려내는 등 스프링 캠프에서의 타격감을 그대로 이어갔다. 성적은 홈런 포함 2타수 1안타 1볼넷.
성적이 의미 있는 경기는 물론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상태다. 경기를 마친 후 박병호는 "경기 결과에 의미를 두긴 그렇다"면서 "부상 부위, 허벅지의 상태는 괜찮다. 거의 회복이 됐다. 오늘 무리 없이 주루플레이도 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다음 날 하루 휴식을 가지며 허벅지 상태를 지켜 볼 예정이다. 포트마이어스에서 2~3 경기를 더 소화한 뒤 부상이 악화되지만 않는다면 다음 주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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