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05-23 16:58
[KBO] 김성근, 일곱 팀 감독 맡아 모두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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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프로에서만 일곱 팀을 맡았는데, 모두 해고됐다. 1984년 두산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1989~90년), 삼성(1991~92년), 쌍방울(1996~99년), LG(2002년), SK(2007~11년), 한화(2015~17년)를 거쳤다. 태평양과 쌍방울 등 약체를 맡아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통해 강 팀으로 환골탈태시켰고, LG 감독이던 2002년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SK 재임 시절 네 차례 한국시리즈 진출과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쥐어 프로야구 최고의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그러나 2002년에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내고도 “지도 스타일이 구단과 맞지 않는다”며 경질됐고, SK 시절에는 구단 고위층과 심각한 갈등을 겪다가 2011년 말 해임됐다. 2012년부터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재기의 꿈을 가진 선수들을 지도한 김 감독은 2014년 9월 원더스가 해체하면서 ‘야인’으로 돌아갔고, 곧바로 한화 사령탑에 부임했다. 사실상 한화에서 마지막 프로 구단의 지휘봉을 잡았던 김 감독은 불명예스러운 퇴진의 반복 탓에 이제 야인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김 감독마저 실패한 만년 하위 팀 한화는 사령탑들의 무덤이 됐다. 2007년 가을 야구를 경험한 이후 9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 기간 사령탑은 김인식 감독부터 한대화 감독, 김응용 감독에 이어 김성근 감독까지 한화 팬들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쓸쓸하게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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