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5회말 마지막 타자 상대할 때 좀 놀랐습니다.
100구가 넘어간 시점에서 패스트볼 93,94마일을 연속해서 찍었는데 확실히 본인 스스로 관리하고 있다는게 보였네요. 자기 몸상태 관리하면서 스스로 조절하는게 말이 쉽지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무리안하고 절제하는게 쉽지않죠. 아직은 무리하게 전력투구하는건 안좋다는 걸 알기때문에 경기초반 어려운 상황에서도 컨트롤로 극복하고, 마지막 이닝에서는 전력투구 한 번 해보는 걸로 끝마쳤죠. 정말 대단합니다.
마지막 타자 상대로 초구부터 몸쪽 직구 93마일, 다음공도 94마일 파울, 세번째 공도 몸쪽 94마일 볼.
본인이 전력투구하면 이정도 할 수 있다는 걸 마지막 이닝에 마지막 타자를 상대로 보여줬습니다. 진짜 철저하게 몸관리 하고 있다는게 보였습니다. 생긴건 곰같은데 정말 여우같이 영리한 선수네요.
올시즌은 확실히 최상의 몸으로 풀시즌 뛸 수 있는 몸만들기에 집중하는게 가장 좋죠.
다저스와의 계약은 내년까지지만 류현진은 MLB에서 선발로 오래 뛰기위해선 더 멀리 봐야죠. 괜히 자기 몸 상해가면서 부상복귀 첫시즌부터 무리하고 전력투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류현진이 굉장히 영리하게 행동하는 것 같아서 좋네요. 내년 그리고 향후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