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데뷔 첫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데 이어 완벽한 데뷔 초반이다.
오타니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2-2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일단 클리블랜드 선발 조쉬 톰린의 폭투가 나와 1점을 얻었다.
이어진 2사 2,3루. 오타니는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오타니는 톰린의 73.6마일 커브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중월 스리런 홈런포를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포를 때려냈다.
오타니가 때려낸 홈런 타구의 스피드는 이상적이다.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의 홈런 타구 속도는 104.마일(약 168.2km)를 기록했다. 타구 발사각은 35도로 다소 높았지만 타구 스피드로 이를 홈런으로 만들었다. 홈런 비거리는 397피트(약 121m)를 기록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