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8-04-24 12:32
[MLB] 류현진을 에이스로 만든 살벌포심 피안타율0.067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703  


류현진을 에이스로 만든 '살벌 포심'..피안타율 0.067


류현진(31·LA 다저스)이 2018시즌 4번의 등판을 통해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투수임을 확실하게 증명하고 있다. 류현진은 3승으로 다승 부문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1.99는 리그 7위다. 피안타율 0.141은 잘린 가르시아(0.091·마이애미), 패트릭 코빈(0.140·애리조나)에 이어 리그 3위다. 기록상으로 팀 내 에이스 역할을 맡기에 충분하다. 류현진을 올 시즌 리그 에이스급으로 만든 무기는 무시무시하게 살벌한 포심 패스트볼과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폭풍 커터(컷 패스트볼)다.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은 올 시즌 최고의 무기다. 경기 중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을 때 류현진은 자주 고개를 저으면서 포수의 사인을 거부한다. 결국 선택한 구종의 상당수가 하이 패스트볼이었고, 이를 통해 헛스윙을 끌어냈다. 포수는 아직 못 미덥지만, 류현진은 확신을 갖고 있는 공이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지난 17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껏 공을 던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 AP연합

류현진은 올 시즌 투구수 347개 중 135개의 포심 패스트볼(구사율 38.9%)을 던졌다. 이 중 안타가 된 공은 딱 1개밖에 없다. 첫 등판인 지난 3일 애리조나전, 폴 골드슈미트에게 내준 2루타가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맞은 유일한 안타다. 피안타율이 겨우 6푼7리다. 올 시즌 잡아낸 삼진 27개 중 3분의 1인 9개를 포심 패스트볼로 잡았다. 8개가 헛스윙 삼진이었다.

류현진의 포심 패스트볼은 지난 시즌 평균 구속 145.5㎞보다 오히려 구속이 조금 줄어 145㎞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임을 고려하면 구속이 조금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대신 회전수가 늘었다. 평균 2067회전에서 2086회전으로 증가했다. 메이저리그 평균이라고 할 수 있는 2261회전에는 못 미치지만 회전수의 증가는 기존의 속구와 다른 힘을 얻는다. 류현진의 평균 이상의 익스텐션(투구 때 릴리스포인트를 포수까지 끌고 가는 거리)과 어우러지면서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커지고 있는 중이다.

포심 패스트볼에 대한 자신감은 구사율에서도 드러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33.82%에서 올 시즌 38.9%로 더 많이 던지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커터(컷 패스트볼)는 올 시즌 더욱 강력해졌다. 평균 구속이 약 1㎞ 빨라졌다. 회전수 역시 속구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약 20회전 정도 늘었다. 더 빠르고, 더 강한 회전을 가진 커터가 우타자의 바깥쪽 존을 파고들고 있는 중이다. 커터로 잡아낸 삼진은 7개. 그 중 3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올 시즌 던진 85개의 커터 중 5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과감하게 존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커터를 때리면 대부분 아웃된다. 류현진이 올 시즌 커터를 맞아 허용한 안타는 겨우 2개. 샌디에이고전 2루타 1개와 홈런이었다. 몸쪽으로 몰렸을 때 위험한 공이 될 수 있지만 2번째 등판 이후 커터는 안타 2개를 제외하면 모두 땅볼 아웃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가다듬고 있는 커브는 차츰 나아지고 있다. 구속과 회전 수 모두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 피안타율이 높지만 이는 공교롭게도 맞은 타구의 절반이 안타가 됐기 때문이다. 커브의 제구도 잡혀가고 있고, 맞는 타구가 모두 안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뭐꼬이떡밥 18-04-24 18:17
   
살벌포심이란 마구를 탄생시킨건가요?
whoami 18-04-24 20:53
   
이런 기록이 자칫 오해를 만들 수 있는게, 그 구종이 다른 구종보다 우월하게 특별했다기 보단 그 볼들을 결정구로 쓰기까지 앞서 던진 볼들의 배합과 상황들이 효과적인 기록을 만들어내는데 좀 더 영향을 미쳤을텐데요. 실상 위의 언급되는 기록들은 단지 삼진을 기록해낸 마지막 볼의 구종이 뭐였는지에 대해서만 모아놓은 것이란거죠. 기 기록만 가지고 아 저 구종이 더 특별하구나 라고만 본다면 뭔가 일부는 놓치는 느낌이랄까요?
     
아라미스 18-04-25 12:25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타자들이 커터 신경쓰다가 높은쪽 패스트볼 유인구인데 높이오니 타자들이 헛스윙이 많이 나왔죠..
류현진이 원하던 시나리오대로 걸려든거..
이쁜이ya 18-04-24 23:05
   
저 포심만 계속해서 던지면 홈런 계속맞음 기자가 낚시중임
야호야호 18-04-24 23:16
   
조계현투수가 조금 생각났습니다.
기교파 투수였는데 의외로 승부처에서는 속구로 재미를 봤던..
판타지 18-04-25 14:57
   
"회전수의 증가는 기존의 속구와 다른 힘을 얻는다" -> 기자가 기사를 쓰는데 쓰다만 것처럼 쓰네요.
그래서 회전수가 증가하면 어떤 장점이 있는지 써야지.
회전수가 증가했을 때 장점을 아시는 분 댓글 좀 부탁드립니다.
 
 
Total 40,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7022
40042 [WBC] 내가 푸에르토리코를 응원하는 이유. (4) 열혈쥐빠 03-18 1379
40041 [기타] 미국 또 꼼수쓰네 (8) 똑바러사라 03-17 2821
40040 [WBC] 도미니카 조별예선 탈락 ㄷㄷㄷ; (3) 허까까 03-16 2099
40039 [WBC] 영국이 콜롬비아 이겼네요 ㅋㅋㅋ (11) 허까까 03-14 2857
40038 [WBC] 야구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 (19) 심슨이 03-14 2659
40037 [잡담] 이번대회 복기를 해보니.. (10) 고우진 03-14 2286
40036 [잡담] 야구가 의외성이 많긴 하죠 (14) 머스탱2015 03-13 2292
40035 [잡담] 일본에서 하다보니 일본관중들이 (3) 팩트폭격자 03-13 3061
40034 [잡담] ㅋㅋㅋ얼마나 혹사 시켰으면 볼에 힘이없네 중국 상… (6) 호난사 03-13 2751
40033 [잡담] 걍 포기할께요 라고 gg치고 돌아와라.쪽팔리다. (1) 심슨이 03-13 1820
40032 [잡담] 중국한테 볼넷에 만루ㅋㅋ (3) Verzehren 03-13 2177
40031 [잡담] 싱글벙글 KBO 근황 (3) Verzehren 03-13 3043
40030 [잡담] 근데 일본이랑 야구한거 일본반응은 왜 안올라오나… (9) 학군x기 03-13 1836
40029 [WBC] 중국에도 지면 '예선행' 위기다 나를따르라 03-13 1550
40028 [잡담] 3연 탈락은 실력이다 오레오옹 03-13 1439
40027 [잡담] 야구보는 한심한 개돼지들은 여전히 차고 넘치네요!! (5) 베지터1 03-13 1762
40026 [잡담] 중국식 계산법이 과학이라니 ㄷㄷ (1) 새벽에축구 03-13 1535
40025 [잡담] 한국탈락 (1) 웅컁컁컁 03-13 1903
40024 [WBC] 투수진 선정에 대한 비판. (2) 그럴껄 03-13 1583
40023 [잡담] 애초 야구 자체가 토너먼트에는 어울리지 않는 종목… (13) 소문만복래 03-13 2130
40022 [WBC] 와씨 네덜란드 탈락 ㄷㄷㄷㄷ (4) 파김치 03-13 2710
40021 [WBC] 대표선발 축구만 03-13 1394
40020 [WBC] 배에 기름만 찬 한국팀보다 체코팀이 더 아름답다 다크고스트 03-12 1842
40019 [WBC] 일본 VS 호주 하일라이트 영상 샌디프리즈 03-12 1489
40018 [잡담] 방금봤는데 중국전선발 원태인실화냐 강철아 (4) 아딜라미 03-12 1878
40017 [잡담] 한국야구=중국축구 (10) 전사짱나긔 03-12 2245
40016 [WBC] 대단하다 대단해 문재인 03-12 186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