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리그에서 꼴찌를 기록 중인 오릭스,
아이러니 하게도 오릭스의 2군은 웨스턴 리그에서 2위와 4게임 차로 단독 선두....
불명예스럽게도 2군으로 강등된 오릭스의 주장 고토는 현재 두게임에 출장하여
6타석 5타수 4안타 1타점 1사구로 무려 타율 8할 !!!
타격감을 얼마나 찾았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고토가 빠른 시일내에 돌아와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토의 수비능력은 둘째치고 (아다치가 그럭저럭 메꿔주고 있는 중입니다.)
타자 순번을 6번이건 7번이건 혹은 9번이건 하위타선에 위치시키더라도
시즌내 여러번의 기회를 주었음에도 1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아다치보다는 분명히 나은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아다치의 타율은 3푼 7리, 고토는 2할 4푼 6리) 아다치는 아직 신인이고 2군에서 좀 더 배운뒤 다음시즌을 기약해도 괜찮습니다. 스윙만 보더라도 이 친구는 아직 1군에서 뛸 선수가 아닙니다.
오비키도 2할밖에 못치는 마당에 고토가 하위타순으로 내려가면 됐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굳이 고토를 안쓸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오카다 감독은 선수를 쉽게 내치는 감독은 아닙니다. 충분한 기회를 주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2군으로 내리죠. 허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대체할만한 선수가 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현재 오릭스의 선수층으로 고토를 내린다고 더 나아지는 결과를 만들수가 없습니다.
2010년엔 이치로의 최다안타 기록을 깼고 지난 시즌에도 타율 2위였던 (작년 성적은 고토와 비슷합니다) 한신의 맷 머튼은 고토처럼 부진하여 올시즌 2할 4푼 1리를 치고 있으나 여전히 1군에서 뛰고 있습니다. 고토를 조금은 더 믿어줘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