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월 11일(한국시간) '소문보다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트레이드 후보 10명'을 선정했다.
10명에는 추신수의 이름도 있었다. MLB.com은 추신수를 가장 마지막인 10번째에 언급하며 "텍사스 레인저스는 자신들이 추신수의 잔여연봉 중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유일한 문제이며 큰 문제다"고 적었다.
추신수는 올시즌 잔여 연봉을 제외하더라도 향후 2년간 4,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추신수가 곧 36세가 된다는 점, 비록 올시즌에는 반등했지만 지난해까지 기량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 추신수가 안고 있는 잦은 부상 문제 등을 감안하면 추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MLB.com은 "추신수는 라인업에 깊이를 더해줄 수 있다. 특히 아메리칸리그라면 더 그렇다"며 "추신수는 충분히 10월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해줄 수 있다는 의미다. MLB.com은 추신수를 영입할만한 팀으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탬파베이 레이스,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했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의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과연 추신수가 잔여계약의 걸림돌을 넘어 다른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와 함께 위트 메리필드(KC), 코리 디커슨(PIT), 잭 윌러(NYM), 맷 하비(CIN), 조단 짐머맨(DET), J.T. 리얼무토(MIA), 윌슨 라모스(TB), 크랙 스태먼(SD), 마이클 기븐스(BAL)를 10명의 명단에 선정했다.(자료사진=추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