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인 팀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 야구의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닌가 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야 다 있지만 결론만 말하면 한국 야구의 저변은 얕습니다.
저변이 얕은 이유는 엘리트 체육 종목으로 유소년 야구도 부실하고 중고교 야구는 오로지 전문 선수로 밖에 육성이 안 되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야구의 생활 스포츠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일반 중고교에 야구 동아리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저변을 확대시켜 선수의 폭을 넓혀야겠죠.
당장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지금 당장을 놓고 어떤 분들은 프로 야구 구단이 10 개나 되는 것은 많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역시 선수 수급 문제로 본다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충분히 개선이 가능합니다.
1. 용병의 수를 늘리고,
2. 외국 선수들이 우리 프로 구단에 23세 이하로 계약해 우리 육성군에서 성장하면 용병 선수가 아닌 한국 선수로 대우 하고,
3. 용병 선수라도 FA 제도와 유사한 제도를 만들어서 6년 이상(예로 든 것) KBO에서 뛰면 한국의 FA 선수와 동일한 자격을 부여하고 용병 수 제한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다면,
4. 그리고 어느 나라 어느 선수, 우리의 사회인 선수라도 등록해서 뛸 수 있는 독립 리그를 만든다면
프로 구단에서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수 수급이 용이해지고 따라서 야구 수준도 올라갈 것이며, 연봉 수준도 조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