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핫초이 최지만, 선발 22G 연속 출루"

[OSEN=이상학 기자] '핫 초이(HOT CHOI)'.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의 기세가 뜨겁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에서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 홈런.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터뜨린 최지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 멀티히트 활약으로 탬파베이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 OPS는 .903으로 올랐다. 탬파베이 이적 후에는 39경기 타율 2할9푼 7홈런 24타점 OPS .929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탬파베이 승리 소식을 전하며 최지만을 다뤘다. '핫 초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지만이 지난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쳤다. 탬파베이 이적 이후 첫 홈런 4개는 모두 솔로포였지만 최근 3개는 모두 주자 있을 때 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최지만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2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타율 .333, 출루율 .424, 장타율 .679'라고 덧붙이며 선발출장시 최지만의 활약을 조명했다. 장타력뿐만 아니라 출루 능력까지 꾸준히 선보이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최지만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홈런을 칠 때마다 기분이 좋다. 특히 오늘은 블레이크 스넬의 승리에 기여해 더욱 좋다. 스넬은 올해 사이영상 레이스를 하고 있다. 시즌이 끝나고 스넬이 상을 받길 바란다. 스넬의 승리를 도와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넬은 이날 7이닝 1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9승(5패)째를 올렸다. 다승 전체 1위. 평균자책점도 2.03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빛난다. 스넬의 승리 도우미로 나선 최지만의 선제 결승 홈런은 그래서 더 의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