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판단으로는..
현재 밀워키를 상대로 한 기본 투수운용은..
원정 1차전 커쇼 2차전 워커뷸러 홈 3차전 류현진 4차전 리치힐 까지라고 보는데요.
여기에는 원정 1차전 커쇼가 승리투수가 된다는 전제를 깔고..스케줄을 잡은거라 보거든요.
로버츠감독이 고민하는 부분이 뭐냐면..원정 1차전에서 커쇼가 혹시라도 패배하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할까 ?
그냥 원래대로 2차전 워커뷸러로 밀고 나갈까 ? 아니면 류현진은 2차전에 투입시킬까 ?
이것에 대해 다저스 코치진들이 명확한 해답이 안나온듯 싶어요.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게..
메이저리그가 절대 만만한곳이 아니라는것과..돌발변수가 생길수도 있다는 사실이죠.
다저스입장에서 원정 1차전 커쇼가 패배했다고 가정해보면, 2차전 류현진을 투입시켜 다시 승리를 노린다고 합시다.그런데, 류현진이 반드시 승리를 가져온다는 보장이 있을까요 ??
왜 이런 생각을 하냐면..밀워키타자들이 커쇼를 무너뜨려서 승리를 챙긴다면, 제가볼떄 류현진도 밀워키타자들에게 공략당할 가능성을 무시못하기 떄문이에요.
물론, 류현진이 잘할수도 있겠죠.,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그렇게 만만한곳은 아니라고 봐요.
커쇼를 꺽은 밀워키의 기세가 절대 만만하지 않게 된다는것이죠.
한국프로야구를 봐도 아시겠지만, 한번 분위타고 기세를 타게 된 팀은 정말 공격력이 쭉쭉 올라가거든요.
결국 원정 1차전에서 커쇼의 승-패 여부에 따라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운명도 결정될 가능성을 무시 못한다 보네요.
아마..이러한 야구의 특성까지 고려해서 로버츠감독이 엄청 고민하는듯 싶고요.
커쇼가 패배한다면, 꼭 류현진을 바로 다음투수 선발로 내보내야 할까 ? 아니면 원래대로 홈 3차전에 투입시킬까 ? 이걸 계속 따져보고 있는듯 하네요.
로버츠감독의 또 하나 고민은 다저스 홈(3,4,5차전)에서 끝내고 싶어한다는거죠.
그러면 홈에서 확실한 승수를 챙길 투수가 필요하고요. 그게 류현진이거든요.
결국..밀워키와의 내셔널챔피언시리즈는 다저스의 커쇼가 운명을 쥐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하고요.
원정 1차전에 커쇼가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이 아주 크다고 보셔야 되요.
그러면, 다저스가 원하는 흐름대로 시리즈를 끌고 갈 확율이 높아진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