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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3 18:51
[MLB] 부담2차전, 분위기 바꿀 수 있을까 [류현진 미리보기]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517  


부담 안고 치를 2차전, 분위기 바꿀 수 있을까 [류현진 미리보기]


(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상황이 어렵게됐다. LA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1패로 몰린 상황에서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른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쉬운 상황이란 없다.

LA다저스(류현진) vs 밀워키 브루어스(웨이드 마일리), 밀러파크, 밀워키

10월 14일 오전 5시 9분(현지시간 10월 13일 오후 3시 9분)

현지 중계: FOX(전국중계)

한국 중계: MBC, MBC스포츠플러스

류현진은 지난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부담을 털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부담을 이겨내다

성공적인 포스트시즌 복귀전이었다. 지난 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다른 투수를 선발로 낸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었다. 흔치 않은 결정이었기에 이에 대한 의문도 따랐던 것이 사실. 그러나 류현진은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면서 자신에 대한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꿔놨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구부터 마지막까지 전력 투구를 한다고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로 7이닝 무실점을 기록, 다저스 구단 역사상 샌디 쿠팩스, 제리 로이스, 오렐 허샤이저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7이닝 이상 투구에 무실점을 2회 이상 기록한 네번째 투수로 기록됐다. 또한 돈 드라이스데일, 쿠팩스, 허샤이저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8탈삼진 이상 기록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네번째 투수로 남았다. 그 기록을 남긴 투수 중 한 명인 쿠팩스는 이날 경기장에서 류현진을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다저스는 1차전 선발 커쇼가 무너지며 첫 경기를 내줬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쉬운 1차전 패배

이번 챔피언십시리즈는 2차전 선발로 나선다. 상황은 좋지않다. 다저스는 밀러파크에서 열린 1차전에서 5-6으로 지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이 아쉬웠다. 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수비가 돕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커쇼의 공도 날카롭지 못했다. 3회말 상대 불펜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장면은 특히 아쉬웠다. 다저스 선수들은 경기장을 떠나며 하나같이 "빨리 잊고 분위기를 바꾸겠다"고 말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선발진은 다저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밀워키와 비교해 앞선 것으로 평가받던 부분이다. 그러나 1차전에서 믿었던 커쇼가 허무하게 무너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됐다. 1차전 패배의 충격이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차전 선발 류현진은 상대 선발과 비교해 우위를 증명할 수 있을까? 그의 어깨가 많이 무거울 것이다.

옐리치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랜만에 만나는 상대

류현진은 밀워키를 단 한 차례 상대했다. 지난 2013년 5월 23일 밀러파크였다. 7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다섯번째 승리를 챙겼다. 초반 팀 타선이 7점을 몰아내며 쉽게 갔던 경기다. 6회 라이언 브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8회 남기고 내려온 주자가 홈을 밟으며 2실점이 됐다.

류현진은 이 경기에 대해 "다 잊었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때 밀워키와 지금 밀워키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당시 상대한 선수들 중 지금도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는 브론 한 명이 전부다. 그 사이 밀워키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로렌조 케인(5년 8000만 달러)을 FA 계약으로 영입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데려오며 타선이 한층 강해졌다.

현재 밀워키에 있는 타자들 중 류현진이 상대한 경험이 있는 타자는 세 명. 브론과 크리스티안 옐리치, 커티스 그랜더슨이다. 이중 브론, 옐리치는 맞대결이 유력하다. 이들 셋의 공통점은 류현진을 상대로 모두 홈런을 뺏은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브론은 2013년이라 조금 옛날 기억이라고 해도 옐리치와 그랜더슨은 지난해 홈런을 기록했다. 모든 타자들을 경계해야겠지만, 이들에게는 특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류현진 vs 밀워키 타자 상대 전적

라이언 브론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크리스티안 옐리치 7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커티스 그랜더슨 7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2탈삼진

무서운 공격력

밀워키는 지난 시리즈 1차전 승리로 정규시즌까지 포함해 12연승을 달렸다. 밀워키가 12연승을 기록중인 것은 지난 1987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 햄버거 레스토랑 '조지 웹'은 1987년 이후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짜 햄버거를 제공하기로 했다.

밀워키를 지금 위치로 이끈 것은 첫번째가 강력한 불펜, 그리고 두번째가 무서운 타격이다. 케인, 옐리치가 합류하면서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선으로 거듭났다. 그중에서도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옐리치는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지난해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뺏은 경험이 있는 옐리치는 이번 시즌에도 좌완을 상대로 타율 0.337 OPS 0.983의 좋은 성적을 냈다. 케인과 함께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즈에서 우승 반지를 낀 마이크 무스타카스도 경계해야 할 좌타자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홈런을 조심해야한다. 218개로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팀 홈런 2위를 기록한 팀이 바로 밀워키다. 특히 중심 타선에 포진할 헤수스 아귈라는 얼마든지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릴 수 있는 선수다.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의 실투를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마일리는 지난 디비전시리즈에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반등 성공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이번 시즌 초청선수로 브루어스 캠프에 합류, 포스트시즌 선발 자리까지 올라왔다. 시즌 중반 복사근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지만, 건강할 때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년간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17승 28패 평균자책점 5.48로 부진했지만,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 8일 콜로라도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은 그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다. 4 2/3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지 미지수다.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이 보직 파괴를 선언한 상황이기 때문. 1차전 선발 지오 곤잘레스도 2이닝만에 내려갔다. 카운셀은 마일리에게 2~3이닝을 맡기고 우완 율리스 샤신을 올리는 변칙 작전을 실행에 옮길 수도 있다.

마일리를 타석에서 상대하게 될지도 알 수 없다. 아마도 대타를 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상대한다면, 조심해야한다. 마일리는 타석에서는 통산 타율 0.155를 기록중이다. 이번 시즌은 27타수 5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전날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홈런을 맞은 커쇼처럼 투수에게 일격을 허용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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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8-10-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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