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프로야구는 사실상 10개구단에 144게임을 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한국야구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첫번째 용병빨
두번째 부상의 공백없이 한시즌이 완만하게 유지되야하고 1군과 1.5군의 격차가 작아야합니다.
야구는 한시즌을 바라보는 9명의 단체스포츠
단체스포츠는 밸런스와 기세가 중요한데
팀이 초반에 잘나가다도 중요선수가 부상이 있거나 부상 위험이 있는 선수를
억지로 기용해서 전체적인 팀밸런스 분위기가 깨지고 기세가 무너져
팀 성적이 곤두박질치게 되는것이죠
구장의 환경은 열악하고 햄스트링이라던가 부상의 위험은 잦은데 비해
한국야구의 프로팀들은 이를 대처할 1.5군의 차이는 크다.
(1군과 1.5군의 차이가 큰 이유는 고교야구팜은 작은데 프로팀은 10개나 됨
이렇게 선수팜이 적고 게임의 질은 낮은데도 게임수는 오히려 144게임으로 늘려버림)
그래서 요즘의 한국프로야구는 선수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오늘 김태균선수 중요한 순간에 나와서 2타점 적시타 치는 거 보셨죠?
그로인해 팀분위기가 올라가고 상대팀은 실수연발을 하게되어 중요한 1승으로
자력3위를 하게되었습니다.
만약 한용덕 감독이 여느감독처럼 고액연봉선수라고 아픈선수를 계속 기용하고
고집을 부렸더라면 오늘같은 승리는 얻을 수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한화야구 3위로 올라간 거 뽀록 아닙니다.
한용덕 감독이 10개구단 144경기에 맞는 팀운영 능력으로 강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