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WBC 불참에서 깨닫게 된 ‘불편한 진실’
WBC는 ‘야구 월드컵’이 아니라 MLB에서 주최하는 단순한 ‘이벤트성 게임’
'허상'인 걸 알면서도 '진짜'인 것처럼 포장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래야 1회 대회의 4강과 2회 대회의 준우승이 더욱 가치 있어 보일 테니 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패한 미국 대표팀 등은 그 패배를 그다지 아쉬워하지도 않고,
설욕을 위해 다음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하지 않는다.
WBC의 본질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의 대표급 선수들이 모여 치르는 '올스타전 같은 친선 대회'가
WBC의 본질이다. 일본의 선수협회는 이를 직시했고, 우리에게는
아직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이다. WBC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나라가 이제 우리나라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도 달갑지 않은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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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WBC의 현실을 직시 할 때가 됐습니다
WBC 1회때 4강이 국위선양이니 하면서 군면제 시켜준게 참 한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