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거 같아요.
포시라는 표현이 좀 애매하긴한데..
뭔가 확실한 주무기가 있는 투수들이 시즌동안에는 잘 나가도 포시에는 불리한 거 같아요.
커쇼는 슬라이더, 류현진은 체인지업..
이런 식으로 공식처럼 그려지는 구종이 있으면 타자들이 작정하고 그걸 노리고 들어가서 박살을 내버리는..
류현진은 바깥쪽 체인지업이니 그거 노리고 들어가서 고속슬라이더 장착하고,
고속슬라가 부담되니, 커터랑 커브장착했잖아요.
커터로 요즘 재미보고 있으니 밀워키가 커터 노리고 들어와서 안타 만들고 하는 거 보면 그런 게 포시에서는 정말 효과 있는 거 같아요.
류 대비 전략은 초구에는 커브를 노리고 초구 커브 안들어오면 그담부터는 커터 노리는 걸로 전략 세우면 좀 경기가 어려워지는 듯..
뭐 그것도 어느 정도 팀특성이 받쳐줘야되는 얘기지만..
다저스같은 팀은 타자들이 워낙 전략따위는 없으니까요.
어느 투수나 그렇겠지만,
류현진은 타자들이 짧게 끊어치며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는 팀들한테 약한 거 같아요.
보스턴은 어떤 컬러인지 몰라서 예측인 어려운데,
잘 던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