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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5 01:49
[MLB] 1차전 결과로 짚어본 2차전 선발 류현진의 과제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51  


1차전 결과로 짚어본 2차전 선발 류현진의 과제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31·LA 다저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우려대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무너졌다. 한국인투수의 첫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선발등판에서 승전고를 울리기까지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WS 1차전 원정경기에서 4-8로 패했다. 21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 구원등판 이후 3일 만에 WS 1차전 선발로 나섰던 커쇼는 4이닝 7안타 3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짧은 휴식에 따른 피로와 보스턴이 자랑하는 ‘JD 마르티네스+킬러 B(앤드루 베닌텐디&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무키 베츠) 삼총사’를 이겨내지 못했다. 다저스 타선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지만, 4-5로 뒤진 7회말 5번째 투수 알렉스 우드가 보스턴 에두아르도 누네스에게 허용한 좌월 3점포가 결정타로 작용했다.

다저스가 먼저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류현진이 25일 오전 9시9분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는 2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커쇼처럼 류현진 또한 펜웨이파크 마운드를 처음 밟는다. 상대 선발은 좌완 파이어볼러 데이비드 프라이스다. 커쇼 역시 1차전에서 보스턴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과 맞붙었다. 여러모로 커쇼와 비슷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승리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차전 결과와 환경에 비춰보면 류현진은 크게 세 가지 장벽을 넘어야 한다. 우선 상대 타선에선 1차전부터 맹위를 떨친 ‘마르티네스+킬러 B 삼총사’를 경계해야 한다. 커쇼도 결국 이들에게 허물어졌다. 커쇼를 상대로 리드오프 베츠는 1안타 1볼넷 1도루, 2번타자 베닌텐디는 3안타 1타점, 4번타자 마르티네스는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브래들리 주니어만 침묵했다. 커쇼는 베닌텐디에게 3안타째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미국 북동부지역에 위치한 보스턴의 쌀쌀한 날씨도 달갑지 않다. 1차전이 열릴 무렵 보스턴의 기온은 섭씨 12도로 그다지 낮은 편이 아니었지만, 경기 직전까지 내린 비로 인해 체감온도는 달랐다. 2차전 당일에는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몸이 덜 풀려서인지 1회에는 고전하는 편(통산 1회 평균자책점 4.59)이었던 류현진의 과거를 떠올리면 날씨에도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은 물론 다저스 야수진이 모두 극복해야 할 요소로는 그린몬스터가 버틴 펜웨이파크를 꼽을 수 있다. 모두 외야수인 보스턴의 ‘킬러 B’ 삼총사는 수비에서도 발군이다. 중견수 브래들리 주니어를 정점으로 좌익수 베닌텐디와 우익수 베츠가 촘촘한 그물을 펼친다. 다저스 외야진 또한 견고한 편이지만, 투수들처럼 펜웨이파크가 낯설다. 1차전에서도 고전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3회 베닌텐디의 짧은 좌전안타 때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 마르티네스의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2루타 때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평소와 다르게 허둥댔다.

다저스와 류현진 모두에게 2차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30년 만에 다시 WS우승트로피를 품으려는 다저스나, 이번 가을야구를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류현진이나 홈으로 돌아가기 전 승리가 절실하다. NLCS 2경기에서의 부진(1패·평균자책점 8.59)를 만회하는 류현진의 역투를 기대해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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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8-10-25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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