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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29 07:47
[MLB] 美 언론 조롱, "로버츠 투수교체, 웃음거리 만들어"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189  


美 언론 조롱, "로버츠 투수교체, 웃음거리 만들어"


[OSEN=조형래 기자] 다시 한 번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2년 연속 팀을 월드시리즈로 이끈 감독이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9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다저스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실책, 그리고 야시엘 푸이그의 3점포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7회초 호투하던 선발 리치 힐을 6⅓이닝 만에 내린 뒤 재앙이 시작됐다. 

힐이 내려간 뒤 라이언 매드슨이 대타 3점 홈런을 맞았고, 마무리 켄리 잰슨도 8회초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4점의 리드를 잃었다. 그리고 9회초 대거 5점을 내주면서 역전패와 마주했다. 이날 다저스 불펜은 6명의 투수가 올라왔지만 모두 실점을 허용했다. 

매드슨과 잰슨의 연이은 기용, 페드로 바에즈를 아낀 부분 등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운영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가 웃음거리가 될 경기를 만들었다"면서 조롱했다.

매체는 "7회초 힐을 마운드에서 내렸을 때 정상적인 투수교체 타이밍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힐이 보스턴 타자들을 계속 속이고 있었다. 다저스 벤치는 전혀 단서를 잡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보스턴의 타격이 뛰어나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한다. 하지만 매체는 "기록은 그들이 좌완 투수의 패스트볼에 저조한 타격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여준다"며 "특히 힐처럼 좌완 투수가 던지는 커브에 타자들이 전멸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즉 기계적인 투수교체였다는 분석이다.

이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호투를 펼치는 선발 투수를 일찍 내리고 좌완 스캇 알렉산더를 마운드에 올린 생각은 정말 이상했다"면서 "결국 브록 홀트에 볼넷을 내주면서 재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알렉산더에 이어 매드슨을 3번째 투수로 올린 대목에서도 비판했다. 존 헤이먼은 "로버츠가 최근 무기력해보이는 매드슨을 다시 올렸을 때, 상황은 급변했다"면서 "매드슨이 이번 시리즈서 계속 결정적인 안타를 허용했지만 로버츠는 다른 선택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 것처럼 보였다. 결국 매드슨은 모어랜드에 3점포를 얻어맞았다"고 경기의 터닝포인트를 돌아봤다.

비판 강도는 더욱 거세졌다. 8회초 마무리 잰슨을 올린 판단에 존 헤이먼은 "이후 더 놀라운 움직임은 로버츠가 이틀 연속 8회에 마무리 잰슨을 올린 것이다. 잰슨은 최고의 릴리버이지만 8회와는 그리 친숙하지 않다"면서 "결국 이틀 연속 잰슨은 8회에 동점을 만들어주는 홈런을 맞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잰슨 이후 9회 불펜진의 투입에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헤이먼은 작정한 듯 로버츠의 투수 운영을 비판했다. 매체는 "9회에 다른 투수로 간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왜 바에즈가 아니라 플로로였냐"면서 "플로로가 훌륭한 투수이지만 불펜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그런 투수를 9회 동점인 상황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결국 9회 사태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홀트가 1아웃 이후 3루쪽 빠져나가는 타구를 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로버츠는 플로로를 내리지 않고 좌타 대타 라파엘 디버스를 상대했다"며 "적어도 디버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거나 좌완 알렉스 우드를 투입해 디버스와 승부를 하게 해야 했다"고 전했다.

결과는 이제 모두가 알고 있다. 플로로는 디버스에 결승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이후 마에다와 우드를 뒤늦게 투입했지만 피어스에 3타점 2루타를 얻어맞는 등 점수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리치와 이야기를 했다. 그는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길 원했다. 뒤에 보가츠, 누네즈 등이 있는 상황이었다. 좌타자(브록 홀트)를 앞에 두고 교체했다. 리치는 할 일을 다했다. 매치업을 고려해 벤치에 있는 좌완투수를 내보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는 “오늘 유리야스와 바에즈를 쓸 수 없었다. 벤치에 남아있는 좌완 투수가 누가 남았는지 보고 결정했다. 라이언이 옳은 결정이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헤이먼의 비판에 대한 내용을 해명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투수 교체 타이밍과 운영에 대한 비판과 조롱은 끊이지 않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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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8-10-2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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