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텍사스에 가장 어울리는 FA로 류현진 언급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류현진(31‧LA 다저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에 가장 어울리는 FA로 꼽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은 지난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맞는 FA를 각각 1명씩 지목했다. 이는 각 팀의 예산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며, FA 선수들이 소속팀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배제한 가정이다.
MLB.com은 텍사스가 류현진과 계약할 것으로 봤다. 이 매체는 "선발투수가 몇 명 필요한 텍사스는 이번 겨울 영입 가능한 몇몇 정상급 투수들을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우선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와 재계약하면서 특급 투수 하나가 더 줄어든 상태다.
이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뒤 마지막 9번의 선발 등판에서 1.8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에서 찬란한 피칭을 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15경기에 나온 류현진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MLB.com은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가는 것이 어울릴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퍼의 최종 목적지로 거론되는 여러 팀들 중 한 팀이기도 하다.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이번 FA 시장 최대어 중 하나인 매니 마차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MLB.com은 "마차도는 필라델피아의 첫 번째 목표라고 한다"며 마차도를 향한 필라델피아의 관심을 언급했다.
이외에 특급 불펜투수인 앤드루 밀러(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마무리 크레익 킴브럴이 떠날 수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 킴브럴은 친정팀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매치됐다. 정상급 선발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애스트로스)은 LA 에인절스와 연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