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류현진 QO 수락, 구단-선수 모두 윈윈"
[OSEN=손찬익 기자]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이 유력한 가운데 구단과 선수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의 FA 선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로서 전 소속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가 다른 팀과 FA 계약으로 이적할 경우 전 소속 구단은 이듬해 신인 드래프트 상위 라운드 지명권을 얻게 된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할 경우 1년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연봉의 평균 연봉을 받게 된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퀄리파잉 오퍼 금액은 1790만 달러(약 200억 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LA다저리포트'는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과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그랜달은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류현진은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다면 구단과 선수 모두 유리한 선택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몇년간 부상에 신음했지만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7승 3패(평균 자책점 1.97)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류현진의 올 시즌 연봉은 780만 달러이며 31세에 불과하다. 류현진이 건강하다면 다음 시즌 다저스의 확실한 선발 투수가 될 수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좋아하고 류현진 또한 다저스를 좋아한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