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평균자책점 1점대로 시즌을 마친 류현진(31, LA 다저스)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의 2018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류현진은 올해 5월 사타구니 부상에도 15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호투를 펼치며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를 밟았고, 지난달에는 구단이 제시한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며 연봉 179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다저블루도 부상 후 빠르게 올라온 류현진의 페이스에 주목했다. 매체는 “불행하게도 사타구니 부상을 당해 3달을 쉬었지만 8월 칼을 갈고 돌아와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부상 후 9경기서 선발로 나와 52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8 WHIP 1.08을 남겼다”라며 “굉장했던 류현진의 후반기였다”라고 호평했다.
포스트시즌 4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5.21을 남긴 부분에 대해선 “정규시즌의 성공 이후 가을야구에선 혼합된 결과를 냈다.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다음 시리즈에서 밀워키와 보스턴을 상대로는 힘겹게 싸워야 했다”라고 적었다.
다저블루는 류현진의 안정감을 올해 최고의 하이라이트로 꼽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15경기서 단 한 차례도 3자책점 이상을 내주지 않았다. 최고의 한 달은 5경기(30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1.50 WHIP 1.10을 남긴 9월이었다”라고 평가했다.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류현진의 내년 시즌 위치는 3선발이 될 전망이다. 매체는 “류현진이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하며 다저스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내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 다음으로 등판해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작성일 : 18-12-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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