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현지 중계진 감탄, "RYU, 피칭 뿐만 아니라 수비마저 대단"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수비도 대단했다".

류현진(32)의 시즌 2번째 선발 등판도 성공적이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의 6-5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다저스 현지 중계진도 시종일관 류현진의 호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칭 뿐만 아니라 4회초 깔끔했던 베이스 커버에 대해서도 감탄의 목소리를 냈다.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브랜든 벨트를 상대했다. 2구째를 받아친 벨트의 타구는 우전안타가 되는 듯 했지만 수비 쉬프트로 깊숙히 자리 잡고 있던 키케가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였다.

하지만 1루수 맥스 먼시도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며 1루 베이스가 빈 상황. 류현진은 1루로 전력 질주해 키케의 완벽한 캐치 이후 송구를 받아내는 완벽한 베이스 커버를 보여줬다.

현지 중계진은 “류현진이 좋은 플레이를 해냈다. 결코 쉬운 플레이가 아니었다”며 그의 수비를 높이 평가했다. “타구가 오른쪽으로 쏠리면서 평소 베이스 커버 때와 다르게 송구를 받는 각도가 달랐지만, 류현진이 정확하게 키케 쪽을 바라봤다”며 류현진의 수비 센스를 칭찬했다.

류현진은 7회말 공격에서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되며 이날 피칭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