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계속해서 무실점 이어가면 그건 외계인 수준입니다.
물론 외계인 수준으로 인정 받은 투수들도 몇명 있겠지만 저는 류현진이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팬입니다.
다만 위기가 왔을때 대량 실점에 패전투수가 되는것이 조금 두려웠는데 오늘 꾸역 꾸역 막아가면서 결국은 2실점에 승리투수 요건 챙긴건 시즌 전체적인 성적을 집계할때 어마 어마한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네요.
오늘 1회 빼고 2회부터 안타 맞아 나가는 걸 보면 5~7실점했을 수도 있는데
본인의 위기관리능력도 좋았지만 언제나처럼 수비들이 잘 도와줬습니다.
구심이 낮은 공도 잘 안잡아주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고 피츠버그 타자들이
헛스윙도 적어서 삼진을 못 잡아서 더욱 힘들었는데, 그래도 6이닝 2실점.. 나름 큰 고비를 잘 넘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