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11일(한국시간) '2019 메이저리그' 10주차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1위로 선정하고 "류현진은 여전히 호투 중"이라며 "올 시즌 단 한 번도 선발등판 경기에서 3실점 이상 허용한 적이 없고 최근 7경기 선발등판 중 6차례에서 1실점 미만의 좋은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10일까지 45승 21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0.682)를 기록하고 있다.
ESPN은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에 불과한데, 현재 모습을 계속 유지한다면 1980년 이후 역대 6번째 평균자책점 1.50 이하(80이닝 이상)를 기록한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BS스포츠도 파워랭킹을 발표하며 류현진을 극찬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를 1위로 매긴 뒤 "류현진은 말이 안 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단지 평균자책점과 이닝당출루허용률(0.78·WHIP)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이런 삼진-볼넷 비율이 나타날 수 있나"며 "류현진은 올 시즌 71개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5개만 내줬다. 엄청난(Outrageous)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더스코어닷컴도 다저스를 지난주 파워랭킹 1위로 매긴 뒤 "류현진의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맹타로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두 선수의 활약이 너무 커 장타율 0.616을 기록한 족 피더슨이 묻힐 정도"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