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는 오늘 7일부터 9일까지 라쿠텐의 홈구장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원정 3연전을 갖습니다.
vs 라쿠텐 시즌 상대전적
5승 7패 1무
클리넥스 스타디움 성적
2승 3패 0무
선발투수
오릭스: 기사누키, 4승 6패, 방어율 2.07
라쿠텐: 나가이 사토시, 시즌 기록 없음
오릭스가 결국 여기까지 왔습니다. 전반기 5위와 6게임까지 벌어졌던 오릭스가 차근차근 승리를 쌓아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꼴찌 탈출이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라쿠텐은 후반기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하며 8연패로 3위에서 최하위로 떨어질수도 있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일요일 연패 탈출을 위해 다나카가 등판했지만 니혼햄과 무승부에 그쳐 라쿠텐의 하향세는 좀처럼 멈출 기세가 안보입니다. 오릭스는 다나카와의 승부를 다시 한번 피하게 된것이 큰 행운이긴 합니다. 아무튼 그런 라쿠텐이 꺼낸 카드는 어깨부상으로 약 1년만에 선발로 복귀한 나가이 사토시! 뭐지? 오릭스 무시하나요? 과거 좋은 투수였지만 1년만에 1군 복귀한 선수를 연패탈출의 카드로 쓰는군요. 시즌 기록이 없는 만큼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실전감각은 분명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오릭스의 기사누키 선수는 2경기 연속 1실점 완투로 오릭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을뿐 아니라 에이스 가네코와 함께 라쿠텐 킬러로 유명합니다. 라쿠텐만 만나면 펄펄 나는 투수죠. 기사누키의 시즌 라쿠텐 등판도 2승 1패 방어율 1.61로 킬러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일단 투수전에서 오릭스가 우세해 보입니다. 나가이 선수는 우완인데다 이대호 선수의 위력을 마운드에서 겪어본 적이 없으므로 어째 한방 맞지 싶네요. 이대호 선수 오늘 멀티히트에 홈런 한방 노려볼 만 합니다.
오릭스가 라쿠텐을 계속 연패시키긴 어려울 듯 하고요. (이정도 연패에 빠진 팀은 결국 심기일전해서 연패를 탈출합니다..) 일단 첫 경기는 반드시 잡고 마찬가지로 2승 1패의 성적을 거둬야 하겠습니다. 허나 1,2,3 선발이 준비되어 있어 어쩌면 3승도 가능할 수도...
이대호 선수의 라쿠텐 성적은 47타수 13안타 타율 .277로 다소 떨어지지만 타격이 상승할 흐름이라고 보여지기에 기대가 됩니다.
호시노 똥씹는 표정좀 빨리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