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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3 12:00
[MLB] 보라스는 뮌 능력으로 비싸게 팔아먹는걸까요
 글쓴이 : 통도판타지
조회 : 2,141  

보라스 직원들 수도 엄청나고 다 똑똑하겠지만
아무래도 프레젠테이션 한다한들
능력을 포장하고 말빨로 설득시키는 것도
어느정도 한계가 있을텐데
참 궁금하네

아무래도 엠엘비 시장 규모가 크고 팀들도 많다보니
서로간에 경쟁이 치열하게 붙으니 선수들 몸값도
계속 튀는거겠죠?

하여간에 신기한 세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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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꼬이떡밥 19-12-13 13:12
   
시장에 돈이 넘치니까요

축구계도 마찬가지죠
러키가이 19-12-13 14:22
   
입장료 수입은 점점 줄어드는데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됨

TV 중계권료 등 온라인 판권이 커져서

전체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는 기사를 봄
왜안돼 19-12-13 18:00
   
지금 상황은 보라스 능력보단 시장상황이 더 큰 요인이겠죠
문제적남자 19-12-14 13:29
   
누군가 그랬죠..
사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초능력이..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능력이라고.. ㅎ
요시 19-12-15 01:22
   
시장상황+FA대어 독점...
본인이 선수 출신 변호사+약학대학원 출신이라서 야구 에이전트로서 필요한 전문성을 다 가지고 시작했어요.
로펌에 있다가 마이너 시절 알고지내던 선수들 법적 자문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에이전트로 가서는 리그의 법적인 헛점들을 다 파고들어서 대박계약을 따내면서 시장 선도주자가 되버림.

예를 들어 리그 계약규정에 드래프트에서 구단이 선수를 지명하면 15일안에 연락해서 계약하자고 해야하는데 몇몇 구단들이 기싸움 형식으로 먼저 전화오길 기다리며 15일을 넘기던 관행을 가지고 법정으로 가서 96년에 드래프트 2,5,7,12위 선수들을 전부 프리에이전트로 만들어 버려서 4명 계약금만 3천만불을 받아냄.

고등학생 선수를 고2때 몰래 검정고시 보게해서 합격시켜 놓고는 비밀로 해서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아무도 지명안했으니 프리 에이전트로 만든 적도 있음. (빡친 구단들이 아무도 계약 안해서 실패로 끝나고 선수는 대학 감.)

그 외에도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던 에이전트 판을 약대 출신 답게 선수 능력치, 발전가능성, 나이 등등을 리포트로 다 만들어서 제공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에이전트의 의미를 새로 써버린 양반임. 그러면서 점점 대어들이 보라스로 몰리고 리그를 쥐고 흔드는 독점 상황까지 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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