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임에도 경기가 17:00 시작으로 상당히 늦게하네요.
크게 언급할 것은 없는 경기입니다. 어제 연패를 끊긴 했지만 오릭스는 여전히 갈길이 멀구요.
2게임까지 좁혔던 5위와의 차이가 현재 4게임차..
이대호의 타격감이 좋은게 그나마 위안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3안타 쳐주면 정말 고맙겠는데 말이죠.
어느 팀이 승리할지 누구도 예측을 할 수가 없습니다.
투수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는 오릭스가 뉴 페이스를 등장시키기 때문이죠.
롯데 역시 투수 수급에 곤란을 겪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투수들이 좀 애매합니다.
아시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릭스는 지난 6월 선발 가네코가 팔꿈치 염증으로 말소되면서 부족한 투수를 메꾸기 위해 급하게 용병을 하나 계약했었습니다. 7월 4일에 오릭스에 정식 입단을 했죠. 적응기를 좀 거치고 이제 드디어 등판을 합니다.
이탈리아 선수구요. 일단 일본리그 경험이 없으니 정보가 없습니다. 연봉도 추정불가네요.
이름은 '알레산드로 마에스트리' 우완투수이며 2006, 2009 WBC에서 이탈리아 대표로 출전했었습니다.
수준이 떨어지는 리그 출신입니다만 그쪽에선 나름 유명한 선수 같습니다. 올해 오릭스 입단 이전에 이탈리아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었다는게 조금 걸리네요. 릴리프로 먼저 사용하지 않고 선발로 올리는 것으로 보아 오카다 감독이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역시나 투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롯데도 중간 투수를 맡기던 우에노 히로키를 선발로 올립니다. 승패 없이 시즌 방어율은 2.25입니다. 이번 시즌 겨우 22이닝 던졌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오릭스전에 등판하여 두드려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과연 오릭스는 이 새로운 투수 영입이 성공적일까요? 오릭스 용병투수는 현재 피가로, 맥클레인 둘 다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알레산드로 선수가 퀄리티 스타트만 해주면 저는 오릭스가 이길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우에노 히로키 공략은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거든요.
아무튼 새로운 투수의 역량이 기대가 되는 경기입니다.